둔탁해보여도 진한 브라우니
브라우니
우습게도 내몸의 위장씨가 자기 능력을 조금씩 잃어버리면서
알게 모르게 밀가루 음식을 거부하기 시작하더라구요. ㅋ ㅋ
몸이 거부하는데도 전 여전히 음식채널을 돌리면서
빵이니 케잌이니 등등 음식관련방송을
보다가 오븐앞에서 또 열심히 뭔가를
만들곤 해요. ㅠ ㅠ
오늘은
선물을 해야 한다는 핑계로 브라우니를
넉넉하게 구워 아주 조금? 맛만 볼거예요.
15센티 원형 두개는 선물용이구요.
사진은 없는데 작은 직사각형이 하나 더 나오는
양의 레시피입니다.(15×5×5)
이걸 제가 먹었지용.
재료
버터 240g
다크초콜릿 400g
흑설탕 360g(보통 흰설탕이고 전 조금 줄였어요)
소금 1/2작은술
계란 4개와 노른자 2개(실온상태)
인스턴트커피 2큰술
럼주 2큰술
박력분 300g
코코아가루 30g
베이킹파우더 2작은술
과정
1. 큰 보울에 버터와 초콜릿을 넣고 냄비위에 놓고 중탕하여 녹여요.
2. 다 녹으면 거품기로 섞으면서 흑설탕과 소금을 넣어요.
3. 흑설탕이 사그락거리는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가
되면 냄비에서 내려놓고 계란을 세번정도 나누어 넣어요.
혹시 계란이 응고될지도 모르니 빠르게 거품기로 저어요.
4. 계란이 잘 섞이고 윤기가 나면 커피와 럼주를 넣고 저어요.
5. 가루류를 체에 쳐서 넣고 주걱으로 섞어요.
6. 15센티 원형팬 2개와 작은 직사각팬에 70∼80% 정도
반죽을 붓고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30∼40분정도 구워요.
7. 보통 25분전후로 구우라고 되어 있는데 저희
오븐은 조금 더 구워야 하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조금 더 단단하고 포슬포슬한 느낌이
좋아서 더 구운 이유도 있구요.
꼬치로 확인해서 끝에 약간 묻어나는 듯 할때
꺼냈구요.
촉촉하고 찐득한 식감을 원하시면 꼬치에 많이
묻어날 때 꺼내야해요.
8. 선물용이니 식은후에 라프티스노우(잘 녹지 않는 슈거파우더)를
뿌려 주었어요.
오븐에서 바로 나온 브라우니는 향도 좋지만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어요. 굽는 사람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지요.
남은 브라우니는 냉장고에 넣어두고 조금씩 잘라 먹으면
단단하지만 많이 달지도 않고 고소함도 느낄 수 있어요.
개인적인 소감이구요.
브라우니의 레시피를 찾다보면 과정이 조금 다른게 있어요.
다음에 이것과 비교할 겸 다시 해서 올릴게요.
...
오늘도 따뜻한 봄날씨에요.
모두 따뜻한 이 기운을 만끽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Baking Studio > 케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촉촉한 치즈케이크 (1) | 2014.06.08 |
---|---|
기본이 되는 스폰지케잌 (1) | 2014.06.08 |
바닐라머핀 (1) | 2014.05.18 |
쫀득한 나가사키 카스테라요. (1) | 2014.05.09 |
완전 고소한 코코넛케이크 (1) | 2014.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