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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이 구워지는 냄새가 좋아 만들기 시작한 푸아줌마! 조금은 어설퍼도 솔직한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어요. poohazum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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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제주 3

여행 / 2019. 3. 5. 17:03

2월15일 금요일

 

세번째날

 비가오고 흐리고.

 

아침에 커튼을 여니 비가오는 모양인지 흐린데다 온통 젖어있다.

ㅠ ㅠ

벌써 으스스하네.

오늘도 씩씩하게 걸어서 여행을 해야 하는디.

 

체크아웃을 해야하니 남은 음식으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합니다.

객실정리와 쓰레기 분리수거는 기본.

글라스하우스로 걸어가기로 했는데 이슬비가 오니 근처까지 차로 가기로 했다.

체크아웃하는데 추가침구료를 받지않네. 감사합니당.

휘닉스에 셔틀이 있어서 예약을 하면 투숙객은 글라스하우스까지 타고 갈수 있다.

예약하고 그 시간까지 기다리고 하는게 귀찮기도 하고

글라스하우스에서 보이는 바다쪽으로 가보기위해 차로 움직였다.

 

바다를 끼고 난 좁은 도로를 천천히 달려 최대한 가까이 주차를 한다.

글라스하우스가 언덕위에 보이고 바로 앞은 드문드문 말이 있는데

이것도 컨셉인것 같다.

지난 여름에 민트카페에서 이곳을 말들을  보았었다.

난 비 맞는 말이 좀 안되어 보이네. 흑.

이슬비를 맞으면서 언덕을 올라가니 바람에 흔들리는 파도를 보는 것도 좋기는 하네.

 추워서 그렇지 ㅋ ㅋ

여러번 제주를 왔어도 유채밭을 본건 이번이 처음이다.

물론 사진도 찍었징.

일찍 간 탓에 민트카페 오픈시간까지 건물밖에서 추위에 떨었다.

위쪽인지라 바람이 더욱더 불었다지.

너무 서둘러도 탈이라니까.

오픈할 때 들어갔고 우리가 차를 마시고 나올 때까지 손님이 오지않으니

 이 넓은 유리카페가 내 공간같은 착각을 잠깐 하게 하네그려.

이른 시간에 카페를 방문하여 피자를 먹을 수가 없었다.

드라이브하다가 다른곳에서 먹기로 하고 출발.

11시40분경 하도해안도로를 가다가 작은 시장을 발견.

보이는 시장을 구경해야한다며 들어가보니 진짜 옛시골시장이네.

제주시장을 검색하면 곳곳에 여러 시장이 있는 지도가 나오긴 하던데.

여기는 오랜 동네 시장인 모양이다.

 

다시 출발 피자먹으로!

근데 찾아간' 마니화덕피자'가 공사중이라네.

이번엔 가는 곳마다 뭔가 조금씩 안맞는 구석이 있네.

가까이 유명하다는 '명진전복'으로 갔다. 많이들 간다는 곳이래요.

30분정도 대기표를 받고 식당앞 대기실에서 기다려야했다.

1시가 넘어서 전복돌솥밥을 먹게 되었다.

와보셨던 일행분이 이전보다 인심이 박해졌다고 하네요.

전복양이 줄었다네요.

 점심으로 먹기로 했던 피자가 계속 아쉬웠나 봅니다.

 밥을 먹고도 우리는 피자집을 들어갔다죠.

'피자굽는 돌하르방'이라는데 들어가보니 배틀트립에 나왔었나봐요.

녹화화면을 틀어두었더군요.

제주치즈가 가득하다는 2인용피자를 나누어 먹고 배를 다들 주체못하는 지경이 되었다죠.

 

이제 해안도로로 제주시를 향하는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지도상 동쪽위이지요.

세화해안도로, 월정리, 김녕

세화해안도로를 지나다 구좌하나로마트에 들어가 구좌당근을 샀어요.

제주당근이 유명하니 먹어보겠다고 ㅋ ㅋ

마트옆에 카페carota에서 미니당근케잌과 당근마들렌?도 샀답니다.

예쁘고 작은 카페인데 점주가 젊은이네요.

카페맞은편에 작은 작업실에서 만들어서 매장에 진열하고 있더라구요.

 

이렇게 달리다 보면 바다는 오른쪽에 왼쪽은 카페와 식당들이 예쁜 모습을 하고 있어요.

보기 좋기는 한데 다들 영업이 잘 될지 걱정이 되더이다.

이게 뭔 오지랍인지요. ㅋ ㅋ

이런!

카페는 안찍고 해변의 의자만 찍었네요. ㅋ ㅋ

가는길에 '덕인당'(조천읍)에 들러 보리빵을 삽니다. 바리바리. 박스채로.

작은집인데 주차장도 뒤로 있고 분점을 이번에 제주시에 더 오픈하는 것 같습니다.

몇년동안 쑥빵보리빵은 인기가 식지 않았나봅니다.

 

이제 검은모래가 있다는 삼양해안으로 갑니다.

막상 가보니 해안이 보기 않좋게 건물같은 곳에 가려있고 춥기도 하고

눈도장만 찍고 나오려는데

삼양유적지가 우리의 관심을 끌었어요.

유적지 앞길에 주차하고 입구에 가니 무료관람이라고 합니다.

우리밖에 없어요.

실내전시실에 구경하고 나오니 해설사가 같이 나와서 외부전시를 하나하나 설명을 해줍니다.

역시 그냥 보는 것보다 설명을 들으니 흥미로워요.

 

오늘도 많이 달렸어요.

이제 제주시에 아스타호텔로 갑니다.

시내중심에 있는 4성급이고 이러저러 할인을 해서 1박 80000원으로 예약했어요.

체크인하니 9층을 주는데 일행의 룸은 괜찮은데 우리룸은 담배냄새가 많이 나더군요.

하루밤이라 그냥 지내기로 했습니다.

룸상태는 깨끗하고 전망은 시내라 작은 건물들 꼭대기만 보이구요.

아줌마들의 코스인가요?

오늘은 호텔사우나로 마무리를 합니다.

 

ㅋ ㅋ

마무리가 아니고 다시 저녁의 시작입니다요.

 

탑동 '삼대국수회관'에 가서 고기국수와 멸치국수를 먹었습니다.

드뎌 고기국수를 먹었답니다!!!

먹어보고 싶었던 음식중 하나였거든요.

가격이 저렴하고 양이 정말 푸짐해요. 멸치국수도 맛을 보았는데 둘다 맛있었습니다.

근데 여자혼자 한그릇은 조금 무리일것 같아요.

그리고 국수가 조금 특이해요.

이제 동문시장으로 밤마실도 갑니다.

주차장이 만차더라구요.

밤시장때문에 사람이 많아진 것 같군요.

밤에만 열리는 먹거리 장이 서는가 봐요.

우리도 핫도그 하나 사고 안쪽으로 들어가 봅니다.

몇번씩 오니 이제 과일은 전화로 주문하면 되고

오메기떡은 너무 익숙해져서 말이죠.

오늘은 땅콩카라멜, 한라봉카라멜 세트하고

'청춘이 오란다'에서 과즐을 샀어요.

산것은 별로 없어도 시장구경은 안하면 아니되지요?

 

9시가 넘어서 객실로 인합니다.

오늘 정말 먹거리는 이것저것 알차게 찾은낸것 같네요.

또 여자들의 작은 수다후에 깊은잠으로...

내일이 제주의 마지막날입니다.

또 잠시 제주와 안녕을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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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oohazum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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