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빵이 구워지는 냄새가 좋아 만들기 시작한 푸아줌마! 조금은 어설퍼도 솔직한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어요. poohazumma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77)
Baking Studio (61)
Wallking Studio (0)
여행 (16)
Total
Today
Yesterday

2019 제주 2

여행 / 2019. 3. 4. 17:07

2019 2 14 목요일

 

두번째날

 

어제밤 늦은 수다도 새벽기상을 말리진 못했는지 6시기상.

꼼지락거리며 아침준비를 하니 ㅋ ㅋ 내덕?에 모두 일어납니다.

 

어제 저녁식사후 남은 음식으로 간단한 아침식사를 하고

 

8시반쯤 다랑쉬오름으로 출발.

콘도뒤쪽으로 돌아나오니 이런 풍경이 있어서 찰칵!

9시10분경 다랑쉬오름 주차장에 주차하고

작년 여름에 더위때문에 오르지 못했던 오름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오늘 쾌청하고 바람도 세지 않아서 오르는 동안 추위를 전혀 느끼지 못했고

상쾌한 기분마저 들어서 오름을 올라가는 날로는 최적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정상까지 가는데 30분이 걸리지 않았어요.

등산을 좋아하지 않는 제가 가볍게 걸었으니 누구라도 오를수 있고 그리고 정상에선

꽤 멀리까지 전망을 누릴 수 있는 굿초이스 오름입니다.

굿굿입니다요.

오르는 길은 바닥에 짚엮은 것을 깔아두어 미끄러지지 않고 옆에 손으로 잡을 수 있게 해두어서

편하게 오를 수 있습니다.

흐리지 않은 날이어서 정상에서 바로 옆의 아끈다랑쉬를 포함하여 멀리까지 잘 보여서

 가슴이 확 트이더군요.

분화구둘레를 걸어봅니다.

둘레에는 이곳에만 있는 소사나무군락지 사이로 걷게 됩니다.

하얗게 생겨서 생소합니다.

분화구둘레를 한바퀴돌고 아래로 내려오니 10시40분.

 

바로 출발해서 돌문화공원(교래)로 고고!

돌문화공원은 내부가 정말 넓습니다.

오늘도 끝까지 가보지 못하고 지나번에 갔던 곳만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2주차장에 주차(한가했습니다.)하고 입장료(5000원)을 구입하고서 말이죠. ㅋ ㅋ

오늘은 하늘연못에 물이 흐르는 모습을 보기를 원했는데 그저 잔잔한 모습만 ㅠ ㅠ

오백장군군상과 갤러리 어머니의 방까지만 보는 걸로.

또 날이 어두워지니 사람도 별로 없어 오백장군 군상이 으스스했어요.

제1코스만 관람한 것이고 제3코스까지 있는데 총 소요시간이 3시간정도라네요.

민관공동작업이었다는데 갤러리에 조롱나무조각도 그렇고 자연적인 돌로 이런형상을

만들어낸것이 감탄스럽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11시50분. 점심을 먹기위해 서귀포로 달립니다. 먹는건 중요하니까요.

맛있는 돼지고기를 먹으러 '양반생갈비'를 찾아갔는데 식사시간이 3시부터로 바뀌었네요.

예상 못했던 터라 갑자기 손에 든 핸드폰들이 바빠집니다.

급하게 찾은 10분 거리의 '소반'이라는 밥집으로 갑니다.

1인 13000원에 한상차림을 먹을 수 있는곳이고 거의 직접 키운 것들로 만든다고 써있어요.

소박하고 정갈한 식사였습니다. 현금결재만 가능하다더군요.

작은 집을 예쁘게 꾸며 놓고 부부가 운영하고 있어 바쁘지만

아름답게 보이는 풍경입니다.

주차는 집앞에 눈치껏 하는거구요.

 

식사후 차로 나오는 골목이 온통 벽화로 가득해서 예쁜그림을 보면서 나오니 좋았어요.

의외의 발견이었구요. 정말 잘 그렸더라구요.

 

유기농으로만 빵을 만든다는 '봉쥬르마담'에 들러 지름10센티 치즈케잌과 크로와상을 사고

방주교회로 갑니다아.

노아의 방주모양을 본딴 모습의 교회인데 유명한 건축가의 작품이라서

교회를 보러 가는 사람이 많답니다.

여기는 오늘 사람이 좀 있는 편이네요. 아직까지는 우리가 갔던 곳들은 사람이 많지 않아서 한적했는데요.

방주교회는 아무래도 사람들사이에 많이 유명해진 모양입니다.

우리도 멋진 포즈로 사진을 찍고 교회앞에 '올리브카페'에서 차를 마시는 코스로.

 

바쁘다 바뻐.

다음은 어제 안덕계곡에서 흔적을 잘 볼수 없었던 동백꽃을 보려고 위미리로 갑니다.

제2동백수목원을 간 것 같네요.

처음에 네비로 도착한 곳(위미리동백수목원)에서 골목을 돌아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길에 지도푯말을 만들어두었더군요.

입장료가 1인3000원이고 시간이 페장시간이 50분 정도 남아서 망설였지만

 왔으니 들어가보기로 합니다.

근데 20분도 안걸리네요. 보구 사진찍었는데.

똑같이 가꾸어진 동백나무 그런데 ㅠ ㅠ

여기도 거의 꽃이 떨어져있습니다. 나무가 풍성해요. 꽃이 아니고.

우리가 간 시기가 페장이 가까웠던 모양입니다.

 동백꽃을 많이 보려면  1월쯤에 가야할 것 같아요.

그래도 전 동백꽃나무를 보게 되서 좋았습니다.

여행은 원래 모든게 일정대로 이루어지 않으니까요.

 

휴애리옆 매화농원에 갑니다.

어두워지기 직전 5시30분쯤인거 같네요.

휴애리입구에 주차하고 길가의 매화농원앞에서 사진을 찍고

이전에는 들어갈 수도 있었다는데 지금은 다 막아두었더라구요.

매화꽃이 이제 막 풍성해지기 시작하고 있어요.

 

어두워지기 시작하니

숙소근처로 저녁을 먹으로 갑니다.

6시30분 '성산상회'

그냥 가다가 우연히 들어가게 된 식당입니다.

고등어구이정식(8000원)과 생선구이정식(12000원)을 주문하니

커다란 고등어구이와 옥돔구이가 나옵니다. 여러반찬과 함께.

고등어에 비린내가 없고 부드러워서 맛있었습니다.

특히 솥밥은 맛있어서  찜!

 

오늘 하루도 바빴어요.

왜 여행을 오면 일정을 마구마구 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는건지.

숙제를 하는 기분이네요.

그래도 이 뿌듯한 기분은 뭔지.

 나원참.

ㅋ ㅋ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 제주4  (1) 2019.03.05
2019 제주 3  (0) 2019.03.05
2019 제주 1  (0) 2019.03.04
뉴욕 7월 10일과11일 마지막날  (0) 2018.10.16
7월9일 보스톤  (0) 2018.10.02
Posted by poohazumma
, |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